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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 또 하나의 시간이 남겨졌다.


한장..

또 한장..


흐름과 함께 추억이 되어갈 찰나의 빛이 남겨졌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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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류 인생들의 유치한 사랑이야기...

그 속에서 웃고 울고 아쉬워하고 행복해 하는
우리들 또한 삼류 인생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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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 달라지더이다.


마음이고 머리고 생각이고 가슴이고
달라지더니 모든 게 쉬워지더이다.


개발이고 사발이고 지껄여대는 욕들도
어쩜 그리도 아무렇지도 아니였던 것을
어찌나 아픈 척하고
추스르지 못해 찌질이 마냥 질질 거렸던지
아깝더이다.


눈물이고 시간이고
시리다고 꺼내고 또 꺼내 보았던 사진들도
버리고 나니 그저 의미없이 흘러버린 것들인 것을

어찌나 여유없이 나만 보려고 했던지
이제 알겠더이다.


지난 것들은 지난 것일 뿐이지


나는 질러 가야한다는 것을


다른 무_언_가_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...




2007. 04. 09. 우포늪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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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 초창기 찍었던 사진들 정리하던 중 우연히 찾았다.
그때는 아무런 느낌도...의미도 없었던 하찮은 사진...
그런데 이런 사진을 tellme님의 블러그에서 본 기억이...
비슷한 모습을 보고도 난 그냥 묻어놓았던 걸 tellme님은 느낌을 실어 블러그에 올려놓은 것이다.
이것이 고수와 하수의 차이일까......난 그런 시선이 참 부럽다...


2005. 06. 12  창녕 우포늪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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